외환시장이 또 한 번 출렁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변동폭만 50원이 넘을 정도로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결국 18원 급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환시장에서 연일 급등락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급락과 역외 선물환 시장 급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597원까지 올라 1,600원을 넘봤습니다.
그러나 12시를 전후해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1,546원까지 밀렸습니다.
결국 원·달러 환율은 18원 하락한 1,550원에 마감했습니다.
하루에만 변동폭이 50원을 넘습니다.
이렇게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진 건 그만큼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심리가 불안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됩니다.
달러 강세 요인이 여전한 가운데 정부 개입에 대한 기대감과 원·달러 환율 1,600원 돌파에 대한 부담감이 겹치면서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500원에서 1,600원 사이에서 변동폭이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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