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안의 PC'로 불리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외국 업체들이 새 스마트폰을 속속 출시하면서 경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30만 명으로 전체 휴대 전화 사용 인구의 0.7%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새 단말기를 구매할 사람 가운데 절반은 스마트폰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과 LG 등 국내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애플과 노키아 같은 외국 스마트폰 선호도도 10%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과 LG 2강 체제에 외국 업체들이 본격 뛰어드는 구도입니다.
삼성전자의 'T옴니아'는 5만대 넘게 팔려나가며 스마트폰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고, LG전자는 저렴한 '인사이트'로 대중화 바람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외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4월 국산 모바일 운영체제 '위피' 탑재 의무화 정책이 폐지에 발맞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HTC와 소니에?셈?이번 달부터 각각 '터치다이아몬드폰'과 '엑스페리아X1'을 일반 고객에게 판매할 예정입니다.
또 노키아의 '6210 내비게이터'와 애플의 '아이폰'도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 스마트폰은 환율 급등으로 가격 경쟁력이 약해진데다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는 기능을 선보여야 한다는 숙제도 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 인터뷰 : 도은주 / 이동통신 커뮤니티 마케팅 팀장
- "스마트폰 시장이 국내 제조사뿐만 아니라 외산 제조사들까지도 대거 들어옴으로써 올 연말부터는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스마트폰 시장을 차지하려는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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