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김현종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사장으로 영입합니다.
삼성전자는 김 전 본부장에게 해외 법무 분야를 맡길 예정인데 사장급으로 영입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FTA 협상의 주역이었던 김현종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삼성전자의 해외 법무담당 사장으로 영입됩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김 전 본부장에 대한 공직자 윤리위원회의 심사가 마무리됐으며, 이르면 다음 주 삼성에 출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FTA의 주역이었던 김 전 본부장은 세계무역기구 법률자문관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통상교섭본부장까지 역임한 통상분야 전문가입니다.
2007년 유엔 주재대사를 거쳐 지난해 6월까지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부의장을 맡을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입니다.
삼성전자는 김 전 본부장을 사장급으로 영입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의 법무팀장이 전무, 삼성그룹 사장단협의회 산하 법무팀장이 부사장급인 것을 고려할 때 김 전 본부장 영입에 삼성전자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짐작하게 해줍니다.
삼성전자가 통상분야 전문가인 김 전 본부장 영입을 통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해외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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