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입차는 프리미엄 대형 세단 부분에서만 국산차와 대결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고급 수입차 브랜드가 잇따라 소형차를 출시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 경쟁구도가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달 초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모터쇼에는 기름을 덜 먹는 소형차가 대세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경기침체 바람이 국내에도 불면서 소형차 경쟁시장에 수입차도 뛰어드는 양상입니다.
한국수입차 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입차 신규등록 차량 가운데 2천CC 미만이 35.1%로, 그동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2천CC~3천CC 차량을 처음으로 제쳤습니다.
지금까지 수입 소형차 시장은 혼다를 중심으로 일본 차가 주류를 이뤘지만 아우디, BMW 등 이른바 프리미엄 브랜드도 3천만 원대의 소형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BMW는 배기량 2천CC 미만에 최대 출력 177마력의 1시리즈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했습니다.
▶ 스탠딩 : 황주윤 / 기자
- "폭스바겐은 디젤 차량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편입니다. 특히 골프는 연비가 1등급에 가격대가 적절해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우디는 해치백 스타일의 3천만 원대 A3를 전면에 내세워 젊은 층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벤츠와 볼보, 푸조 등 3천만 원대 소형 수입차가 다양화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의 경쟁구도도 한층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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