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학교 '방과 후 수업'에 로봇 선생님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영어교사를 돕는 '학습 도우미' 로봇도 올해 하반기 선보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6년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로봇 '에버'입니다.
인간과 흡사한 '에버'는 13개의 자모음 발음을 통해 간단한 대화가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에버 / 인간형 로봇
- "미래에는 전시장, 학교 등에서 사람의 말과 행동을 이해하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로봇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판소리 무대에까지 등장해 로봇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공연배우로 데뷔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이런 지능형로봇 보급을 촉진하려고 지원규모를 늘립니다.
지난해 22억 원이던 예산을 두 배로 늘려 43억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전국 100개 학교의 '방과 후 수업'에 교구로봇이 지원됩니다.
하반기에는 100개 학교가 추가됩니다.
정부는 또 초등학교 2~3군데를 선정해 올해 하반기부터 영어교사 보조로봇도 선보입니다.
청소로봇을 비롯한 서비스로봇 업체들의 시장 진출도 돕습니다.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는 데 드는 실제 비용의 50%까지 자금을 지원합니다.
시장검증 비용은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 시범서비스 비용은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합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지능형로봇의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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