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24일) 국무회의를 열고 28조 9천억 원에 이르는 추경 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재정 지출에 17조 7천억 원이 투입되고, 세수 결손을 메우는 데 11조 2천억 원이 쓰여질 예정입니다.
박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추경은 크게 다섯 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합니다.
저소득층 생활안정, 고용유지와 취업확대, 중소 자영업자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녹색성장에 모두 17조 7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항목별로 보면 저소득층 생활안정에는 4조 2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생계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110만 가구에 대해 한시적으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집니다.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을 받는 50만 가구는 월 12~35만 원의 현금을 6개월 동안 받게 됩니다.
4인 기준으로 월 159만 원 이하를 버는 40만 가구는 월 83만 원을 6개월 동안 받습니다.
현금으로 50%, 나머지 절반은 전통시장 쿠폰 등으로 지원받습니다.
▶ 인터뷰 : 이용걸 / 기획재정부 제2차관
- "동네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액 쿠폰 발행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용유지와 취업기회 확대에는 3조 5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휴업수당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평균임금의 4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중소 수출기업과 자영업자 지원에는 4조 5천억 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3조 원이 투입돼 지방재정 보완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녹색성장 투자에 2조 5천억 원이 지원되는 데 연구개발 확대와 교육여건 개선, 그리고 4대 강 유역 하천환경정비 등이 포함됐습니다.
mbn뉴스 박수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