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이 FTA 8차 협상을 갖고 거의 모든 쟁점에 대해 잠정적인 합의를 봤습니다.
양측은 다음 달 2일 런던에서 통상장관회담을 열어 최종 타결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EU FTA 8차 협상에서는 관세환급과 원산지, 농산물, 서비스 등 미해결된 쟁점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거의 모든 쟁점에 대한 잠정적인 합의를 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민 /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
- "한·EU FTA 협상에 거의 모든 쟁점에 대하여 협상단 차원에서 잠정적인 합의를 했으며, 동 내용을 통상장관들에게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8차 협상에서 관세환급과 일부 원산지 관련 쟁점 등 정치적 성격을 띤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베르세로 EU 수석대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분은 그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어 100% 성공을 보장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양측은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협상이 양국의 경제적인 측면에 큰 이득을 줄 수 있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말해 타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베르세로 / EU FTA 수석대표
- "이번 FTA는 협정은 실제로 양국의 경제적인 측면이 있어서 실질적인 혜택을 줄 뿐만이 아니라 시기적으로 봤을 때 현재 어려운 국제 경제상황하에서 시장 개방에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해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양측은 오는 4월 2일 런던에서 한·EU 통상장관 회담을 잔여 쟁점에 대한 논의를 마친 뒤 한·EU FTA 협상 최종 타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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