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경제

천천히 찾아와 일상 파괴하는 파킨슨병, 어떻게 치료할까?

기사입력 2020-06-30 16:2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다. 1817년 질환을 처음 보고한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파킨슨병은 중뇌에 위치한 흑질이라는 뇌의 특정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5년 10만명에서 2019년 12만 5000명으로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도파민은 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다듬어 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신경전달 물질이다. 따라서 도파민이 부족한 파킨슨병 환자들은 주로 운동기능과 관련된 증상을 호소한다. 안정상태에서 손발이 떨리고, 근육이 경직되거나 행동이 느려지고 구부정한 자세로 종종 걷는 특징적인 걸음걸이가 나타난다.
파킨슨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병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60세 이후 발생률이 점차 증가한다. 가족성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지만 4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가족력이나 뚜렷한 유전자 이상없이 발생한다.
파킨슨병의 주된 치료는 약물치료다. 약물 치료는 질환을 완치하거나 진행을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해 환자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따라서 전문의와 함께 약물의 종류부터 복용량까지 환자 본인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오랜 기간 약물을 복용해 약효가 짧아지고 부작용이 심하다면 뇌심부-자극술 등 수술적인 치료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하지만 적용 가능한 사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수술이 가능한 환자를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는 "파킨슨병은 대개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조기에 시작하면 일반적인 사회활동은 문제없이 가능하다"며 "일상에서 동작이 느려지거나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얼굴이

무표정해지는 등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으로 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김희진 교수는 이어 "약물과 수술 이외에도 지속적인 운동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며 "혼자 운동하기 어려운 환자들은 재활치료를 통해서라도 꾸준한 운동을 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제 뉴스
  • [단독] 복도식 아파트 방범창만 골라 뜯어…14차례 절도 '덜미'
  • [속보] 북한 최선희 "북미회담설에 아연…미국과 마주앉을 필요없어"
  • 휘발윳값 6주 연속 상승세…ℓ당 1천355.4원
  • 서울서 코로나19 8번째 사망자 발생
  • 검사장 회의 9시간 만에 종료…수사지휘권 행사 부당·재지휘 요청해야"
  • "구급차 막은 택시로 환자 사망" 논란…경찰 수사
  • 인기영상
  • 시선집중

스타

핫뉴스

금주의 프로그램
이전 다음
화제영상
더보기
이시각 BEST
뉴스
동영상
주요뉴스
더보기
MBN 인기포토
SNS LIVE 톡톡
    SNS 관심기사

      SNS 보기 버튼 SNS 정지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