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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효과 "코로나 이전 소비 회복"…산업생산 5개월째↓

이병주 기자l기사입력 2020-06-30 19:30 l 최종수정 2020-06-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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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재난지원금 효과로 지난달 소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건은 '재난지원금 소진 이후에도 이런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는가'겠죠.
수출길이 막힌 제조업 부진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정부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생활방역체제로 전환되면서 소비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생필품뿐 아니라 평소 사지 않던 것까지 살 여유가 생긴 겁니다.

▶ 인터뷰 : 채기현 / 서울 누하동
- "뜻하지 않은 돈이 생긴 거 아녜요. 평소 안 먹는 거 왕새우, 소고기 좀 사고 치킨 그리고 애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골고루 맛있게 사먹었어요."

실제 재난지원금 등 정책 효과로 지난 4월과 5월 2개월 연속 소비가 증가했는데, 정부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안형준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소매판매가 회복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문제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지급된 재난지원금의 89%가 이미 쓰인 만큼, 재난지원금 소진 이후에도 소비 회복세가 이어질까 하는 겁니다.

소비와 관련된 서비스업 생산은 늘었지만, 우리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여전히 경제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4월보다도 더 하락한 63.6%에 머물러 11년 4개월 만의 최저를 기록했고, 전체 산업생산은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용범 / 기획재정부 1차관
- "내수 회복의 불씨는 더욱 키우고 수출과 제조업의 어려움을 조속히 타개할 수 있도록…."

현재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지수가 IMF 외환위기 여파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3차 추경 등 재정정책이 얼마나 버팀목이 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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