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에 대한 외국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계 투자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앞다퉈 올리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경제에 대한 외국의 시각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세계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가 반등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모건스탠리는 한국은 경기침체가 아니라며 한국경제의 힘이 놀랍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성장률 전망치의 상향조정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UBS에 이어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보다 큰 폭으로 올렸습니다.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플러스로 돌아서고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을 높이 사고 있습니다.
외국 기관들은 우리 경제의 기초가 튼튼한데다 수출도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상완 /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 "세계 시장에서 우리 수출기업들의 상대적인 약진 그리고 우리 정부의 발 빠른 재정정책 등이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으면서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우리 경제는 지난 2월 경기선행지수가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서서히 바닥을 탈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세계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만 빠르게 회복하는 것은 어렵다며 횡보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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