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가 SI 대응책을 4단계에서 5단계로 격상시킨 가운데 우리 정부도 복지부 장관이 직접 지휘하는 대책본부를 통해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SI 의심환자는 16명에서 4명으로 줄었습니다.
진광길 기자입니다.
【기자】
WHO가 SI 경보 수준을 대유행 임박 단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우리 정부도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중앙방역대책본부를 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SI대책본부로 격상했습니다.
24시간 비상방역체제가 가동되고 공항에 2중의 열 감지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내 S I 관리가 한층 강화됩니다.
정부는 또 항바이러스제 250만 명분과 SI 백신 130만 명분을 곧바로 확보한다는 계획인데, 필요한 예산 833억 원은 이미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전재희 / 보건복지부 장관
- "범정부적으로 차분하고 치밀하고 확실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에서 부탁하는 사항을 지켜주면서 대응하면…"
정부는 SI위기 상황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확정된 환자가 없어 일단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23명에 대한 정밀 조사가 이뤄졌는데, 추정환자 1명, 음성 판정 18명, 그리고 4명에 대해 정밀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50대 추정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2명이 포함돼 있고, 또 다른 1명은 추정 환자가 같은 시설에서 생활했던 사람이어서 2차 감염이 우려됩니다.
한편, 정부는 전국 16개 시도 보건과장과 253개 보건소장 회의를 소집해 SI 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K헬스 진광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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