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쇠고기 분쟁' 오는 7일 협의

한국과 캐나다 정부가 오는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한 협의를 시작합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캐나다가 쇠고기 문제로 세계무역기구에 한국을 제소한 데 따라 양국 간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협상단은 의견을 교환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게 됩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한국의 조치가 WTO 규정에 비춰 정당한지 판단하는 게 쟁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측은 가축전염병예방법이 쇠고기 수입을 어렵게 해 사실상 캐나다를 다른 나라와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