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총파업과 직장폐쇄로 평행선을 달려온 쌍용차 노사가 '운명을 날'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정리해고에 대한 효력이 발생하면서 쌍용차 사태는 중대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는 정리해고 대상자 1천여 명에게 해고를 통보한 상태입니다.
내일(8일)부터 이들의 법적인 신분은 '퇴사자'로 바뀝니다.
노조 측은 임금의 40%를 덜 받는 대신 '해고 없는 구조조정'을 제시하며 공장 점거로 맞서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회사 측대로 시설물 보호 요청과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사실상 공권력 투입을 요청했습니다.
회사 측은 노조에 '점거파업을 풀면 정리해고를 강행하지 않고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지만, '유보가 아닌 철회가 전제돼야 한다'는 게 노조의 입장입니다.
회사 측이 밝힌 공권력 투입 시기는 내일(8일) 이후.
일단 경찰은
그러나 노사는 입장 차만 확인할 뿐 뾰족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쌍용차 사태는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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