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화 가입자가 4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유선전화 시장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터넷 전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400만 명을 돌파한 인터넷 전화 가입자는 연말쯤 6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반면 유선 전화 가입자는 올해 4월 말까지 66만 명이나 이탈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인터넷 전화는 기존에 쓰던 유선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국제전화나 이동전화에 걸 때 요금도 저렴합니다.
특히 인터넷을 활용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 인터뷰 : 박인순 / KT 직원
- "단순한 음성 서비스뿐만 아니라 영상이나 문자 서비스를 포함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각종 증권 뉴스나 날씨, 생활정보…."
케이블TV업계는 밀착 마케팅을 통해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환 / 한국케이블텔레콤 대표
- "케이블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전화에 가입하시면 전국의 어느 지역으로 이사하더라도 케이블 방송 가입자끼리는 무료로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부가 서비스'와 '저렴함'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는 인터넷 전화.
하지만, 결합상품 서비스를 해지할 땐 반드시 위약금을 물어야 합니다.
또 유선 전화보다 통화 품질이 떨어지고, 정전이 됐을 때 불통하는 현상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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