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환경개선 대책을 다음 달 초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은행이 매긴 우리나라의 기업 환경 수준은 23위.
13위와 20위를 차지한 태국, 말레이시아보다 낮습니다.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부진이 계속되면 경제 위기 이후 찾아올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 스탠딩 : 기자 / 이성식
-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 달 초 기업환경 개선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관심이 단기적인 위기 극복에서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 모색으로 확대되고 있는 셈입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위기관리대책회의에 참석해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 "자금조달, 투자자보호, 경영 지원 등 기업의 전 라이프 사이클 과정에 걸쳐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검토한 바 있습니다."
대책에는 R&D 지원강화와 신성장동력 투자확대를 위한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세금 감면 축소 방안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영선 /
- "경기 회복에 미치는 영향, 서민계층에 대한 배려, 재정건전성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농어업 면세유 우선 폐지와 부가가치세율 인상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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