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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제로] 하루 버려지는 플라스틱 '5톤 트럭 1700대'…"재활용 절반은 폐기"

이병주 기자l기사입력 2021-01-26 19:29 l 최종수정 2021-01-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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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MBN은 '탄소 제로 세상이 바뀐다'는 연중 기획을 통해, 탄소 저감의 필요성과 달라질 우리 삶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탄소 배출의 주범 중 하나인 플라스틱 쓰레기 실태를 살펴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루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만 8천8백 톤, 5톤 트럭 1700대 분량인데 절반가량은 재활용되지 않고 그냥 태워집니다.
이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코로나19에 외출을 삼가면서 일회용 식기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철 / 재활용쓰레기 수거업체
- "그날 처리해야 하는 물량을 다 처리를 못 하다 보니까 아파트에서 민원이 발생하기도 하고요."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실제 지난해 음식 배달이 1년 전보다 75% 넘게 늘어나면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양도 15%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따라가봤습니다."

쓰레기를 수집하는 5톤 트럭은 반나절이면 플라스틱으로 가득 찹니다.

이어 1차로 재활용 쓰레기를 분류하는 지역 재활용센터로 보내는데, 이곳에도 폐플라스틱을 실은 차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버려지는 생활 플라스틱 쓰레기만 8천8백 톤, 5톤 쓰레기차 1700대 이상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수준입니다.

재활용센터에 왔다고 모두 재활용되는 것도 아닙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비롯해 이물질이 묻은 경우 재활용이 사실상 불가능해, 절반가량은 그대로 버려집니다.

▶ 인터뷰 : 오용진 /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재활용선별장
- "세척을 하고 난 다음에 안 되는 걸 소각하느니, 차라리 선별할 때 이물질이 많이 묻은 건 선별을 하지 않고 바로 소각하는 비용이 더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과 같은 생활폐기물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국내에서만 연간 1700만 톤.

▶ 인터뷰 : 홍수열 / 자원순환 사회경제연구소 소장
- "이 추세대로 간다면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석유 사용량의 20%가 플라스틱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20% 감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비닐 등으로 과대 포장된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등 시민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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