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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인천공항 있는데…가덕도 '물류 허브' 가능할까?

기사입력 2021-02-27 19:20 l 최종수정 2021-02-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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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이 '세계적 물류 허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인천공항이 세계 3위 규모의 많은 양의 화물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실효성이 없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가덕도 신공항으로 부산이 물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지난 25일
- "하늘길과 바닷길, 육지 길이 하나로 만나 명실상부한 세계적 물류 허브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신공항 인근의 부산 신항, 다음해에 착공하는 진해 신항과 'Sea&Air' 복합물류체계를 확립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단 구상입니다.

부산시는 오는 2060년에는 항공화물 수요가 63만 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역할을 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많습니다.

국내 항공 화물의 98%를 처리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연간 화물 수요는 연평균 약 280만 톤으로 세계 3위 수준입니다.

이중 영남권 물량은 10%를 밑도는 수준, 신공항의 역할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의 근거입니다.

▶ 인터뷰(☎) : 허희영 /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 "지금 우리나라에서 나가는 물동량으로 보면, 항공 화물에서 만큼은 경남과 부산이 미미하거든요. 금액으로 보면 5%도 안 되고요."

거리가 가까워졌다고 가덕도 신공항을 이용할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화물기가 자주 뜨는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이미 비용절감이 되는 체계를 이용 중인데 굳이 바꿀 이유가 있느냐는 겁니다.

▶ 인터뷰(☎) : 강경우 / 한양대 교통물류공학과 교수
- "전체적으로 비용이 절감돼야 그쪽을 이용하는 거지. 단순히 한국에서 이동하는 거리 예를 들어, 창원이 인천국제공항보다 부산이 가깝다는 사실만으로 가는 건 아니라는 거죠."

유명무실 공항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꼼꼼한 사업성 검증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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