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가구의 날카로운 모서리 때문에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걱정해본 적 있으실 텐데요.
이런 점에 착안해 안전책상을 개발한 한 소상공인이 연간 3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각종 가구의 날카로운 모서리.
영유아들의 안전사고를 부르는 위험요인입니다.
▶ 인터뷰 : 김미경 / 시민
- "날카로운 모서리나 신체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사이즈 등, 책이 필요하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즐겁게 놀 수 있는 것, 안전한 장난감 등"
이 같은 위험함을 없애기 위해 한 소상공인이 다기능 안전책상을 개발했습니다.
모서리의 날카로움을 없애고 화려한 색상의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췄습니다.
뿐만 아니라 탁구대나 축구 골대, 배구 네트 등으로 다양하게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은 / 유치원 교사, 다기능 책상 개발자
- "다기능 운동 책상은요 평상시 때는 아이들이 앉아서 공부할 수 있고요. 공부하다 힘이 들고 지칠 땐 상판을 들어서 안에 있는 기구를 가운데 꼽아주고요."
다기능 안전책상을 개발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15년째 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있는 김은 씨.
비가 오는 날이면 아이들의 야외 수업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낸 아이디어가 상품개발로 이어졌습니다.
책상의 활용도가 높아 100여 곳의 유치원에서 도입했고 연매출만 3억 원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강철중 / 변리사
- "많은 종류의 책상이 나와 있지만 간단하게 용도를 확대한 점에서는 수요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겠군요."
생활의 윤택함을 더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발명의 힘.
성공창업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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