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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고 인터넷으로 에어컨 샀더니 설치비 폭탄

기사입력 2021-04-13 19:20 l 최종수정 2021-04-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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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주 완연한 봄날씨에 인터넷으로 에어컨 사두려는 분들 있으셨을텐데요.
저렴한 가격도 가격이지만, 잘못하다간 설치비 폭탄을 맞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에서 에어컨을 검색해봤습니다.

배송비는 무료, 기본 설치비도 포함된 가격이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추가 비용은 없는 건지 직접 문의해봤습니다.

▶ 인터뷰(☎) : 에어컨 A 판매업체
- "기본 설치는 배관하고 타공 (비용)만 (포함)이고요. 앵글 비용은 별도로 나오고요. 인버터 제품이니까 진공 작업도 들어가고…."

예상 설치비도 들쭉날쭉입니다.

▶ 인터뷰(☎) : 에어컨 B 설치업체
- "기본 작업비가 25만 원이고요. 추가로 20만~35만 원 비용이 더 발생해서요. 총 45만~60만 원…."

현장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건데, 이를 모른 채 주문했다가 설치비 폭탄을 맞는 소비자가 한둘이 아닙니다.

▶ 인터뷰(☎) : 권 모 씨 / 인터넷 구매
- "계속 재료가 더 추가되고, 제가 기억하기에는 40만 원이 넘었어요. 거기서 요구하는 대로 달라고 하니까 줄 수밖에 없는 거죠."

만약 부당한 설치비를 낸 걸 알더라도 별도의 용역 업체가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제조사나 판매처로부터 보상받기도 어렵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소비자원에 따르면 에어컨 설치비 관련 분쟁 비율은 매장보다 전자상거래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에어컨을 사고 설치할 때 기본 설치비와 추가 비용이 있는지 등 사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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