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나로호 발사를 앞두고 나로 우주센터는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최종 발사까지 과정을 김형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발사 사흘 전. 러시아에서 들여온 발사체 1단과 2단의 조립이 모두 끝나고 과학기술위성 2호도 탑재됩니다.
발사 이틀 전. 조립이 끝난 나로호는 발사대로 옮겨져 이렉터를 이용해 발사대에 설치됩니다.
발사 하루 전. 발사지휘센터를 중심으로 마지막 발사 리허설이 진행됩니다.
발사 4시간 전. 발사체 통제센터의 통제 아래 발사대와 나로호의 기계 공급장비가 연결됩니다.
발사 3시간 전. 날씨를 확인해 발사궤적 20km 반경 내에 낙뢰가 치거나 강풍이 초속 15미터 이상으로 불면 발사를 연기하고 그렇지 않으면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발사 18분 전. 날씨와 모든 점검을 끝내고 최종 발사 명령을 기다립니다.
발사 15분 전. 자동 발사 버튼을 누르면 나로호는 15분 뒤 대한민국의 꿈을 안고 우주로 솟구쳐 오릅니다.
발사 후 55초. 나로호는 마하 1의 속도로 음속을 돌파하고 215초 뒤 상단 앞머리의 페어링이 분리됩니다.
232초가 되면 1단이 분리되고 395초가 되면 2단이 점화됩니다.
이어 453초가 되면 2단 연소가 종료되고 발사체는 목표궤도에 진입합니다.
540초가 되면 과학기술위성 2호가 분리되 궤도를 돌게 됩니다.
과학기술위성 2호가 약 13시간 뒤 지상과 첫 교신신호를 하면 발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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