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요금 더 내리겠다"

【 앵커멘트 】
우리 국민은 여전히 이동전화 요금이 높다고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경쟁을 통신요금 인하를 통한 장기이용자 확보 경쟁으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비싼 값에 팔리는 휴대 전화 단말기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약정에 가입할 때 이동통신사로부터 최고 60만 원까지 단말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받지 않고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하는 이용자에 대한 차별적 요소를 없애려고 정부는 단말기 보조금 경쟁을 통신요금 인하 경쟁으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신용섭 / 통신정책국장
- "요금 수준이 높거나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부담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요금 인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통신 회사들은 이 같은 정책방안이 효과를 보려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통신사 / 관계자
- "국내 소비자들은 단말기에 대한 선호도가 워낙 높아서, 실제 실효성이나 이런 부분들은 조금 더 검토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최근 OECD의 국가 간 통신요금 비교에서 우리나라 요금 수준이 높다는 지적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이번 정책방안을 통해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 지급 경쟁이 자율적인 가격 인하 경쟁으로 전환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