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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반도체 가뭄’ 현실화... 국내차 줄줄이 생산 중단 (종합)

기사입력 2021-05-14 15:42 l 최종수정 2021-05-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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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아반떼·넥쏘 공장 모두 중단
차량 인도 지연에 현대차 고객 사과문 보내
기아차는 공장 가동 중단 처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현대자동차 공장은 잇따라 생산을 중단하고 기아자동차는 처음으로 공장 가동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그동안 예고됐던 ‘반도체 보릿고개’가 현실화되는 형국입니다.

최근 미국 오스틴 지역의 한파와 대만 반도체 공급 회사 TSMC의 정전 사태로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벌어지면서 자동체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족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바로 지난달인 4월까지만 해도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쌓아 두었던 반도체 재고로 차량 생산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아이오닉5에 이어 쏘나타까지 추가 휴업



하지만 현대차는 에어백 관련 반도체 공급 불안정으로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준중형 SUV 투싼과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5공장 52라인 가동을 멈춥니다.

울산 3공장은 18일 하루 동안 가동을 멈출 예정입니다.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와 소형 SUV 베뉴를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앞서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에 이어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까지 휴업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여파로 이미 4만 여대가 사전 계약된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첫 달 출고 물량은 114대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는 기본 사양을 빼거나 일부 선택 사양을 적용하지 않는 고객에게 차량 출고를 빨리 해준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를 포함한 '파킹 어시스트' 기능과 뒷자리 승객 알림 기능인 '컴포트플러스' 옵션 그리고 4륜구동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약 2개월 내로 출고한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현대는 대기 고객에게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유원하 명의로 서신을 보내 차량 출고 지연에 대한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본부장은 서신에서 “반도체 소싱 대체 공급사를 발굴하고, 생산 운영 효율화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아차마저 공장 가동 중지 ‘처음’



기아차 또한 오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소형 SUV 스토닉을 생산하는 소하 2공장 가동을 중단합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도 그동안 한 번도 생산 가동을 멈춘 적이 없었던 기아차 생산 라인에도 빨간불이 켜진 겁니다.

실제로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공급 이슈의 가장 어려운 시점은 5월”이라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숨통을 조이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이미 자동

차 부품 업체 총 78곳 가운데 약 85%인 66개사가 반도체 문제로 경영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월이 넘어야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한 해결 기미가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다음 달에 당장 반도체 생산량이 극적으로 늘어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와 업계 분위기는 더 무거운 상황입니다.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 tkfkd1646@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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