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과학기술위성 2호가 궤도 진입에 실패했지만, 우리가 추진하는 우주개발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윤영탁 기자가 우리나라 우주 개발계획을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나로호가 첫 발사에서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지 못하면서 앞으로의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궤도 진입 실패로 국민이 큰 실망에 빠졌지만, 우주개발계획은 중단없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미 10여 차례의 발사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위성 개발 사업은 '다목적 실용 위성 5호'와 '통신 해양기상위성 3호' 등이 내년 완성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됐던 발사체 개발은 2018년 100% 우리 기술로 쏘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영빈 /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 "30t급에 해당하는 액체로켓 엔진 기술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생각합니다. 차기과제인 한국형 발사체 사업을 통해서는 75t급 액체로켓 엔진을 개발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최초의 우주인을 탄생시키며 첫발을 내디딘 우주 탐사활동도 2020년 완성될 달탐사 위성을 통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김경민 / 국가우주개발전략센터장
- "로켓 발사에서 실패는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실패의 원인이 되는) 그 부분에 대한 점검을 꼼꼼하게 함과 동시에 국민이 계속 성원을 해주시고 인내력을 가지고 우주개발을 도와주셔야 우주개발은 성공할 수 있다…"
오늘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나로호가 10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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