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으로 신차개발 자금을 지원받으려고 협상 중인 GM대우의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이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GM대우의 운영 계획을 밝혔습니다.
기자간담회가 열린 현장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호진 기자~
【 질문 】
그리말디 사장이 신차 개발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죠?
【 기자 】
네,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신차 시승 행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GM대우의 운영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선 산업은행과의 자금지원 협상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이겨내고 지난 7월 새로 출범한 뉴GM이 신차를 계속 개발 중이고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자금 지원이 적시에 되지 않으면 이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말디 사장은 또, 뉴GM에서 GM대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이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개발과 설계, 조립까지 모두 GM대우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 GM이 내놓을 소형차와 경차 개발을 모두 GM대우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마디로 GM대우는 뉴 GM의 '소형차 개발센터'라는 말입니다.
이는 산업은행이 자금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GM대우의 독자 생존 기반 확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밖에 그리말디 사장은 GM대우가 GM의 위기 극복에 큰 기여를 했으며, 앞으로 계속된 신차 개발을 통해 유동성 문제 해결 등 재정 건전성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M대우는 이와 함께 올가을 라세티 프리미어의 새 라인업을 선보이고, 내년 중반 중대형 차량을, 2011년 초에는 다목적 차량을 개발한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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