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전략은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소규모 창업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일 텐데요.
작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로 고객 감동서비스를 통해 의류 쇼핑몰 창업에 성공한 소상공인을 윤범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년 전, 이른바 '구제' 의류 판매점을 창업한 서현대 씨.
구제 의류 시장이 커지고 마니아층이 늘어나는 것을 느껴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창업 뒤 서 씨는 기존 매장들과 달리 새로운 판매 전략을 도입했습니다.
매장 손님이 한적한 평일 오전 시간을 이용해서 직접 거리 판매에 나선 것입니다.
노점 판매는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매장 홍보 효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서현대 / 구제 의류 쇼핑몰 운영
- "아무래도 손님들이 많이 지나다니시는 길이니까 학생들이 반지·면 가방 같은 것을 좋아해서, 요즘 이 동네에서 잘 팔리는 것만 나와서 팔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판매가 자리를 잡으면서 온라인 판매에도 나섰습니다.
상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기본이고, 온라인 쇼핑몰 고객에게 상품을 보낼 때는 직접 작성한 편지도 동봉합니다.
이 같은 세심한 배려가 고객들에게 감동으로 전해졌고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서현대 / 구제 의류 쇼핑몰 운영
- "열 번 이상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어제, 오늘 주문하신 분만 하더라도 다섯 번째 주문하시는 거고…."
덕분에 창업 1년 만에 서 씨의 매장은 월평균 7백만 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안정궤도에 진입했습니다.
▶ 인터뷰 : 서현대 / 구제 의류 쇼핑몰 운영
- "의류사업은 여름에 조금 힘이 드는데, 비수기 경우에는 월 매출 500~600만 원 정도고요. 가을, 겨울, 봄 경우에는 800~900만 원 정도 나오고 있어요."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고 눈높이에 맞춘 감동 서비스.
성공 창업을 앞당기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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