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휴대전화를 보면 버튼 하나 없어도 각종 화면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지난 2006년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이 올해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최고상을 받았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휴대전화에선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화면을 바꾸고 각종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LED 빛을 이용해 손가락의 움직임을 읽는 이른바 '옵티컬 조이스틱'이란 기술입니다.
국내 중소기업이 지난 2006년 100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는데, 현재 국내 휴대전화는 물론 지난달 미국의 '블랙베리폰'에도 공급 계약을 했습니다.
이런 세계적인 기술 혁신을 이룬 공로를인정받아 올해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 인터뷰 : 안건준 / 크루셜텍 대표
- "앞으로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용 기기, 예를 들어서 MP3라든지 F5, 소형 컴퓨터 쪽에도 충분히 많은 시장이 있고, 그 시장에도 저희가 진출할 것입니다."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인공 잇몸과 뼈를 만들어주는 '인공 뼈' 성분입니다.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이 제품을 국내 중소기업이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올해 국무총리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승규 / 메가젠임플란트 대표
- "생체융합형 골 대체재로서는 국내에서 70%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나,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세계시장의 골 대체재를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버튼 하나로 360도 회전하는 텔레비전 벽, 그리고 기존 콘크리트 파일보다 지지력을 30% 이상 향상시킨 특수 파일은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중소기업청장
- "녹색기술을 비롯한 많은 좋은 기술들이 대거 등장했어요. 이런 걸 보면 앞으로 우리나라의 녹색산업, 또 미래산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기술합작으로 이뤄진다 하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색성장 '그린 존'과 각종 체험관 등이 마련된 이번 기술혁신대전은 이번 주 금요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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