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신종플루 확산을 막으려고 격리 병동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에 대해 가점이나 수가 보상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확보에 실패했던 것처럼 현장 방문도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신종플루가 대유행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뒤늦게 거점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전재희 장관은 격리 병상을 운영하는 병원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전재희 /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 "격리 진료실을 갖출 때 아예 병원 관리료를 평소의 건강보험에서 가점을 줌으로써 의료기관이 이것이 '윈윈 솔루션'으로…"
기압차를 이용한 음압 병상만으로는 대유행에 대비하기 어려워 거점병원이 격리 병상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에 섭니다.
특히 휴일이나 야간의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전재희 /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 "응급실 문 앞에 안내인 한 사람을 배치해서 만약에 감기 증상으로 오는 사람이 있으면 분리 진료를 해 달라고 부탁을…"
이를 위해 455개 신종플루 거점 의료기관에 대한 대응 실태 점검을 마쳤고 2차 점검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장관은 거점병원마다 시설과 인력이 부족하고 환자 대응방식에 차이를 보여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보건 의료단체와 병원협회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병원 외래환자에게 일회용 마스크를 지급하는 방안과 전 국민 마스크 쓰기 운동도 검토하겠다고 전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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