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국내 유일의 신종플루 백신 생산 공장인 녹십자 공장은 현재 백신 생산 준비에 한창입니다.
정부도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지만, 백신 확보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종플루 백신에 사용될 유정란을 다루는 연구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곳은 전라남도 화순에 있는 녹십자의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 공장.
30년마다 찾아오는 독감 대유행에 대비해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공장으로, 현재는 신종플루 백신을 만들기 위한 원료물질 생산이 한창입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오는 7일부터는 임상시험이 이뤄지며, 11월쯤 본격적인 백신 공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내년 2월까지 모두 1,200만 도스 즉 6백만 명분을 생산할 예정이며, 면역증강제 사용이 허용되면 추가로 수백만 명분의 백신 공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정수현 / 녹십자 전무
- "항원보강제를 쓰게 되면 생산량을 600만 도스에서 1,200만 도스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신종플루 백신 신속 대응단을 꾸린 정부도 허가 기간을 최소화해 접종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여표 / 식품의약품안전청장
- "평가도 한 달이 걸리는데 그것을 단축하기 위해 미리 녹십자는 자체적으로 검정을 하고 있고요. 청에서 검정을 같이한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시간을 최대한 신속하게 단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로부터 수입될 신종플루 백신도 신속 심사를 통해 국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백신의 안정성 확보와 면역 증강제 사용 가능 여부 등 변수도 많아 백신 확보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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