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기업들의 녹색 성장 전략을 알아보는 순서, 오늘은 수출보험공사인데요,
수출보험공사는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 산업'에 보험을 도입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을 돕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기술개발에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고 성공 가능성도 크지 않습니다.
기업들이 선뜻 뛰어들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때문에 수출보험공사는 이달부터 녹색산업 종합보험을 도입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에 대한 수출보험 한도를 최대 2배 확대했고 보험료도 20% 깎아줘 우리 녹색기술 수출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지모 / 수출보험공사 글로벌영업팀장
- "(녹색산업은) 거액의 투자가 쉽게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보험을 도입해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보완하고 산업을 발전시켜 장기적으로 수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는 문화콘텐츠 수출 지원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문화수출보험' 형태로 13개 영화에 230억 원을 지원했고 드라마와 게임, 공연 등으로 지원대상을 넓혔습니다.
특히 20억 원을 보증해 최근 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가대표' 제작에도 도움을 줬습니다.
▶ 인터뷰 : 손지모 / 수출보험공사 글로벌영업팀장
- "(문화수출보험은) 너무 인기가 좋아서 요즘 상담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영화에서 드라마 게임 공연까지 확대됐기 때문에 문화계 종사하는 분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경제성장과 수출에 꼭 필요한 주요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수입보험제도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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