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보건복지가족부는 신종플루로 큰 홍역을 치르고 있는데요.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가 복지부 국감장으로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가 마련된 곳을 고집해 복지부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올해 복지부 국감은 다음 달 5일과 6일 이틀 동안 복지부가 입주해 있는 서울 계동 현대사옥에서 이뤄집니다.
대유행을 앞둔 신종플루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여 복지부는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이런 복지부를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은 바로 국감 장소 문제.
국감 일정 협의 과정에서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는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가 설치된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국감을 하겠다는 뜻을 폈습니다.
여기에 복지부는 신종플루 비상사태가 계속되는 만큼 올해는 대회의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국감을 받게 해달라며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감 일정이 잡힌 후에도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복지부는 신종플루의 환자 집계와 방역 대책을 위해 대책본부를 옮기는 게 불가능하다며 볼멘소리를 했으나 복지위는 국감은 '현장감사가 원칙'이라며 굽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손을 든 것은 피
대책본부를 대회의실 옆에 있는 화상회의실과 중회의실로 나눠 옮기고, 국감이 끝나면 다시 복귀한다며 공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와 싸우는 전시 상황에서 힘을 보태기보다 힘을 빼고 있는 국회 복지위.
시급을 다투는 대책본부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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