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얼어붙었던 경기가 조금씩 풀리면서 중소기업도 모처럼 들뜬 한가위를 맞고 있습니다.
추석 이후에는 정부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물류대책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치과에서 사용하는 휴대용 엑스레이 기기를 만드는 중소기업입니다.
연휴 전날이지만, 직원들이 제품 개선과 판매 전략을 세우느라 분주합니다.
최근 경기 회복으로 개업하는 치과 병원이 늘어 주문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는 직원들에게 작지만, 상여금도 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주경석 /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 대표이사
- "최근에 사장 몇 분을 만나봤는데, 10월부터 상당히 매출에 대해서도 기대를 하고 있고, 실제로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수출 호조와 정부의 재정집행에 힘입어 중소기업 경기도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결과 10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96.2로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사정도 나아져 8월 기준 자금사정지수는 78.6을 기록했습니다.
영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도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중소기업청장
- "경기가 회복된다고 하지만, 가장 늦게 체감하는 분들이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입니다. 그분들에 대한 대책은 전혀 지금보다 못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는 7일 소상공인 등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종합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예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올 한가위는 중소기업에도 조금은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 같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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