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금융기관은 환율이 1,100원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하며 1년여 만에 1,15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160원대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결국 전날보다 9.7원 급락한 1155.1원으로 마감했습니다.
대내외 여건 모두 환율 하락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미국 증시는 만 선을 돌파했고 달러화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여기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 주식 순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애초 국내외 금융기관은 올해 균형 환율을 1,150원대로 생각했지만, 현재 추세라면 추가 하락은 불가피합니다.
무엇보다 달러화의 약세 흐름이 쉽게 뒤집히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원화 가치는 정상화되고 있지만 달러 가치는 장기적으로 약세 과정에 들어섰다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뒤에는 1,100원대로 내려앉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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