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가에서는 수확 철을 맞아 외래해충이 옮긴 '벼줄무늬잎마름병'으로 농산물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M 리포트, 이은지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터 】
충남 서산의 한 농지입니다.
드넓은 논의 벼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논의 군데군데가 비어 있고, 벼의 상태도 이상합니다.
벼의 잎이 누렇게 변하고 비틀린 채로 말라, 이삭이 나오지 않는 '벼줄무늬잎마름병'에 걸린 것입니다.
▶ 인터뷰 : 박갑봉 / 충남 서산A지구 관리팀장
- "적게는 40-50%, 많게는 80% 이상 발생했습니다. 80% 이상 발생한 곳은 미질이 최저 하라 일반 판매도 불가능합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벼줄무늬잎마름병'은 애멸구가 옮기는 바이러스 병인데요. 최근 중국에서 대량으로 날아온 애멸구 때문에 피해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애멸구는 6월 모내기 철이 되면, 중국에서 강한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옵니다.
애멸구가 날아온 지 10일 정도가 지나면 '벼줄무늬잎마름병'은 폭발적으로 확대됩니다.
무엇보다 바이러스 병은 한번 발생하면 농약으로도 방제되지 않아, 초기 예방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김정수 / 농촌진흥청 박사
- "우리 농민들께서 묘판 설치할 때 상자처리 제를 정량 처리하시고 중국에서 애멸구가 대량 비례할 때 우리 농촌진흥청에서 긴급 방제령이 내려지면 즉시 접촉 독 살충제를 살포하면 바이러스 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병해충으로부터 강한 푸른 농촌 만들기!' 무엇보다 철저한 초기 방제로 확산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습니다. mbn 이은지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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