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에서 인출되는 카드 현금서비스가 한 해 평균 900억 원, 5년 동안 4천 5백억 원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사회는 또 골프회원권을 10억 원 이상 사들였다고 합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5년간 전국 경마장과 장외발매소의 현금지급기에서 빠져나간 현금서비스 금액은 4,484억 원.
해마다 평균 900억 원 가까운 돈입니다.
사람들이 '카드빚'을 내 경마를 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진래 / 한나라당 의원
- "농협에 협조를 구해서 현금서비스 못 받게 하면 실효성 있잖아요."
불법 사설 경마 검거 건수가 5년 전보다 22배 이상 늘었지만, 제보 위주로 단속이 이뤄져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군 장성 출신 감사를 두고 '낙하산' 인사 논란도 제기됐는 데 당사자는 '적재적소'에 배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승부 / 마사회 감사
- "제가 30년 동안 군 생활하고 예편 후에 10여 년 동안 전략안보라든가 IT 회사 보훈 해약관계…"
▶ 인터뷰 : 류근찬 / 자유선진당 의원
- "군 출신이 군 관련 단체 감사로 가면 이 질문을 안 합니다. 말 달리는 마사 업무와 관련된 마사회 감사로 왔기 때문에 지적을 하는 것 아닙니까."
마사회는 또 골프회원권을 10억 원 어치 사들여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