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이 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분기별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1년 전과 비교해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3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 2분기보다 2.9%나 급증했습니다.
지난 2002년 1분기 이후 7년 6개월 만에 최고수준입니다.
무엇보다 민간부문이 3분기에도 1.4% 증가하는 등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명기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민간부분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그 결과 2분기부터 민간부분이 GDP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분기부터 실시 중인 자동차 세제혜택과 잇따른 신차 출시로 자동차 판매가 늘어 소비를 이끌었습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특히, 3분기 GDP규모는 4분기 만에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제조와 서비스 생산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각각 0.6%와 0.8% 늘었고, 민간소비도 0.6% 증가했습니다.
이런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보다 GDP 성장률이 0.6%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은 4분기도 높은 성장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기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재 3분기 수준만 유지해 전기대비로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다면 5%는 넘어갈 것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