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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필터 샤워기 믿고 썼는데…"일부 제품 불순물 제거 성능 미흡"

기사입력 2021-11-30 19:20 l 최종수정 2021-11-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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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수도에서 붉은 물이 나오거나 유충이 발견됐다는 논란 이후에 가정에서 필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성능은 어떨까요?
별도로 인증을 받지 않아도 판매할 수 있다 보니 일부 제품은 광고와 달리 불순물 제거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9년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지난해 역시 인천의 깔따구 유충 사태 등은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키웠습니다.

찝찝함에 일반 샤워기보다 2배 가까이 비싸더라도 필터형 샤워기를 사용하는 가정집이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준 / 서울 구산동
- "(필터를) 쓰면 조금 더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게 돼서…."

상수관이 낡아 녹물 등 이물질이 섞이면 실제 피부 질환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인성일 / 피부과 전문의
- "(중금속 등 녹물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나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나 피부염 증상들을 쉽게 일으킬 수 있고…."

수돗물의 잔류염소나 이물질을 걸러준다는 필터 20종의 성능을 조사해봤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시중에 판매 중인 20종의 샤워기 필터의 잔류염소 제거성능을 시험 검사했더니 7개 제품의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욕실용 필터는 KC인증 등 별도의 성능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각종 항균 필터나 바이오 필터 등 기능성 제품도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은 셈입니다.

▶ 인터뷰 : 김제란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욕실용 필터 샤워기는 수도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인증 대상에서 제외된 실정입니다. 관련 기준 마련이 시급…."

소비자원은 환경부에 필터의 KC인증을 의무화하고, 성능 기준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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