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 UAE 무함마드 왕세제의 비공개 포럼 참석한 듯
UAE 공식 방문은 2019년 이후 약 2년 만
UAE 공식 방문은 2019년 이후 약 2년 만
↑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사진 = 연합뉴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박 4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마치고 9일 귀국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출장 일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부다비에서 조그만 회의가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 각계 방면에서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또 각 나라나 산업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들어볼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습니다.
80년대 생 30대 임원을 상무로 발탁한 삼성의 파격적인 인사 배경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출장 중 UAE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의 비공개 포럼에 참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매해 겨울 기업인과 정계 원로 등을 아부다비로 초청해 사교모임 겸 비공개 포럼을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2019년 2월 UAE 출장에서 무함마드 왕세제를 만난 이후 관계를 계속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같은 해 방한한 무함마드 왕세제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을 직접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외신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도 지난 7일 UAE 아부다비를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왕세자
한편 이 부회장이 UAE를 공식 방문한 것은 2019년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이 부회장은 2019년 사우디 방문 당시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며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있다"고 언급하며 중동 시장 개척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