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세계적인 자원 부국이지만, 안전분야에 있어선 아직 열악한 국가입니다.
이에 따라 전기안전공사가 몽골의 전력시장 개척에 나섰는데요.
한국과 몽골 간 전기기술 교류의 현장을 이은지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터 】
충북 청주에 있는 전기설비 업체 공장.
몽골의 에너지청 공무원과 전기 기술자들이 한국 기업을 찾았습니다.
여러 종류의 전기설비와 계전기, 진단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첨단장비들을 보는 몽골 공무원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이 곳은 국내 최초로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선보인 공장인데요. 몽골의 전기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의 최첨단 전기기술을 전하는 현장입니다."
보일러처럼 생긴 이 기기는 전력 상태를 감시하고, 제어하는 디지털장비입니다.
몽골 공무원이 직접 조작도 해보고, 유심히 살펴봅니다.
몽골에 있는 발전설비는 대부분 30년 이상 노후화된 상태.
특히 전기사고 예방진단과 정비기술이 매우 취약합니다.
▶ 인터뷰 : 어그나 / 몽골 에너지청
- "한국에 와서 직접 전기기술을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앞으로도 한국과 몽골 양국의 전기 기술자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서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전기안전공사는 국내에서 제작된 최첨단 전기기기를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몽골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표정재 차장 / 전기안전공사
- "몽골에서 한국의 우수한 전기기술을 다해서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와도 교육과 진단사업을 해서 한국 수출기반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최근 해외에서 한국의 전기안전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한국의 앞선 기술을 몽골에 심어주고, 국내 업체 수출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MBN 이은지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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