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어제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4% 감축'하는 방안을 채택할 것으로 보이자 재계는 당혹감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수출 기업들은 글로벌 기준을 따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철강과 석유, 화학 등 이른바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장치 업체들은 정부의 획일적인 4% 감축안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전경련 관계자도 정부 방침이 정해지면 따라야 하겠지만, 국가발전과 산업별 특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지상과제입니다.
특히 정부가 우리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온실 가스 감축목표치를 낮게 정한다고 해도 글로벌 세계에서 생존하려면 기업 스스로 감축 목표를 높게 잡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해외 시장 판매 비중이 높은 수출 기업들은 글로벌 기준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기업들은 정부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조중권 부장 / LG전자
- "국가 경쟁력이나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온실 가스감축은 반드시 필요하고 또 이런 정부의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들이 기술을 개발 하거나 또는 세제 지원 등에 있어서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이 수반 됐으면..."
정부와 재계가 성장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지혜롭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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