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원예농가의 고민거리 중 하나는 만만치 않은 겨울철 난방비입니다.
하지만, 땅 속의‘지열’을 이용해 난방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M리포트, 이은지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터 】
충남 부여에 있는 파프리카 재배 농가입니다.
3ha의 온실에서 연간 450톤의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온실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난방비만 한해 1억 7천만 원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 농가는 지난해부터‘지열 히트펌프’시스템으로 바꾸고 나서 난방비가 30%나 줄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찬 / 파프리카 재배농민
- "지열(난방)하고 나서 첫째는 난방비가 30-40% 절약이 됐습니다. 여름에는 냉방으로 겸용을 하다 보니까 수확량이 20% 정도 증수되면서 그만큼 농가에 보탬이 됩니다."
지열 히트펌프는 냉매를 통해 팽창과 기화되는 순환 과정을 거친 후, 건물 내로 열을 방출합니다.
▶ 인터뷰 : 강연구 박사 /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 "지열 난방시스템은 난방비 절감 효과가 탁월하며 한대의 장치로 냉방과 난방을 모두 할 수 있어서 매우 실용적입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겨울이 되면 농가는 난방비 걱정부터 앞서는데요. 난방비도 줄이고, 환경도 지키는‘지열 난방시스템'의 효과가 더욱 기대됩니다. mbn 이은지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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