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노력은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비슷한 상황입니다.
일본은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기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일본 최대의 쌀 생산지 니가타현.
논 한가운데 정밀기계로 가득 찬 공장에서는 밀가루만큼 고운 입자의 쌀가루가 하루 13톤씩 생산됩니다.
니가타 현이 개발을 지원한 특허기술입니다.
▶ 인터뷰 : 다카하시 센이치로/ 니가타 제분주식회사 고문
- "쌀 소비 확대와 식량 자급률 향상을 위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6억 5천만 엔의 비용이 들었는데, 절반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300톤에 불과했던 니가타현의 쌀가루 생산량은 올해 3,500톤으로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 "일본 정부는 이렇게 생산된 쌀가루로 밀가루 소비량의 10%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쌀을 주원료로 한 플라스틱 그릇과 비닐봉지 등 각종 쌀가공 제품도 쌀 소비 확산을 위한 노력의 산물입니다.
▶ 인터뷰 : 요시다 다케시/ 니가타 현 농정사무소장
-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밀가루로 만들었던 빵이나 면을 쌀로 만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60년대부터 쌀 소비가 줄어들기 시작한 일본.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노력과 함께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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