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대 초반 불었던 벤처 바람, 정부가 이같은 열기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2000년대 초반이 IT였다면 이번에는 녹색기술이 그 대상입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제2기 벤처기업 육성 대책의 키워드는 '녹색 기술'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 불었던 '1기 벤처 붐'이 정보 기술에 집중됐다면, 2기에는 녹색 기술과 IT융합기술을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정부가 서둘러 벤처 지원책을 발표한 이유는 최근 창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나 벤처 붐으로는 연결되지 못하고 있고 2·30대 벤처 CEO가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홍석우 / 중소기업청장
- "많은 제도 개선을 했지만 지난 2000년 당시의 벤처 붐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기업가 정신을 활성화하고 녹색 기술을 기본으로 해서 다시 한번 벤처 붐을 일으켜보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2013년까지 녹색 전문 벤처기업 1천 개를 육성하고, 벤처 투자 확대를 위해 2012년까지 3조 5천억 원에 달하는 벤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사업에 실패한 기업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정책 자금을 신설, 1인당 평균 2억 원, 재기 가능성이 큰 기업인에게는 최고 10억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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