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LG텔레콤, 파워콤 등 LG 통신 3사의 합병을 인가했습니다.
KT에 이어 두 번째 대형 합병으로 내년 통신 시장은 고객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통위는 LG 통신 3사의 합병을 결정했습니다.
대신 조건으로 농어촌 광대역통합정보통신망 구축과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최영진 / 방송통신위원회 통신경쟁정책과장
- "경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판단해 인가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다만, 공정경쟁과 이용자 보호라는 측면에서 인가 조건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조직을 정비 중인 LG텔레콤은 내년 1일 합병 법인으로 새 출범합니다.
통합 법인 사장은 이상철 LG경제연구소 고문이 맡게 됩니다.
매출 8조 원을 목표로 LG텔레콤은 합병 원년에 고객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상수 / LG텔레콤 팀장
- "통합 LG텔레콤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서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합병 이후 내년 통신시장 경쟁은 3사의 통신 대전이 예상됩니다.
KT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을 최대한 확보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유치 경쟁이 불가피 해보입니다.
SK텔레콤은 하나카드 인수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로 고객 차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때맞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경쟁 촉진을 적극 유도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한정훈 / 기자
-"LG텔레콤의 합병에 따라 통신 3사는 내년 양보할 수 없는 고객 확보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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