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에 대해 연말 특별 사면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면 대상은 50명 선이며, 사면 시기는 31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초 성탄절 사면 가능성이 제기됐던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이 다시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상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약 50명 선.
이같은 내용의 사면안은 국무회의 안건에 포함됐으며, 사면 시기는 오는 31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과 재계의 사기 진작 창원에서 이건희 전 회장에 대한 사면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8월 배임과 조세포탈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됐으며,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 2008년 이 전 회장의 요청에 따라 IOC 위원 자격이 정지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 체육회장과 대한상의 등 경제5단체는 이 이 전 회장의 사면을 촉구해 왔습니다.
청와대는 당초 성탄절 사면을 검토해왔으나, 잦은 사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고려해 사면 여부를
이에 따라 정부는 재계에서 사면을 요청한 경제인 중 일부를 이번 사면에서 제외하는 등 사면 대상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모두 3차례에 걸쳐 사면을 단행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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