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올해 정책자금 3조 1천억의 배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급박한 금융위기는 벗어났다는 판단 아래 유동성 공급 위주서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정책자금 규모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하지만,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 혜택은 많아집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운영 기조를 유동성 위기극복에서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3조 1천400억 원이 정책자금으로 책정됐으며 녹색·신성장동력 분야와 지식서비스산업에 전략적으로 배분할 계획입니다.
우선 녹색·신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지원 비중이 지난해의 3%(1천426억 원)에서 올해는 15%(4천253억 원)로 늘어납니다.
또 지식·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원도 지난해 951억 원에서 올해는 1천417억 원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재무 구조 위주의 '예비평가제'를 폐지하고, 평가항목을 미래 성장중심으로 개편해 기술사업성 등급을 중심으로 평가등급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가 취약하더라도 기술과 사업성이 우수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천500억 원이 신규 책정됐습니다.
이밖에 고용창출기업에 혜택을 주기 위해 5인 이상을 새로 고용하는 기업에는 평가등급 1등급 상향 혜택을 주고, 추가 고용규모가 10인 이상이면 2등급을 높여주는 등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혜택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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