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매출 100조 원·영업이익 1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휴대전화와 TV사업 부문 실적 호조에 따른 것으로 올해 역시 매출 신장이 기대됩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는 오늘(7일) 2009년 136조 500억 원의 매출액과 10조 9,200억 원의 영업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지난 2004년 11조 7,6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잠정 집계한 매출액은 39조 원, 영업익은 3조 7,000억 원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주력인 디스플레이와 휴대전화 사업 부문이 뛰어난 실적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디스플레이부문에선 차세대 TV로 주목받는 LED TV가 지난해 270만 대 판매되며 삼성전자의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휴대전화 분야는 판매량 2억대, 시장점유율 20%대, 그리고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이라는 '트리플 투'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에 주력하면서 휴대전화 분야 수익률도 개선됐습니다.
올해 역시 수출이 탄력받을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CES에서 북미지역에서만 매출을 20% 이상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바이오시밀러 등신수종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있겠지만, 미래 발굴 차원인 만큼 실적엔 더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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