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을 휩쓰는 가운데 삼성,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애플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도 한 미 대결이 예상됩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마트폰 애플 아이폰은 지난해 3천만대 정도 팔렸습니다.
반면 삼성과 LG전자는 2억 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휴대전화 세계 판매 2위와 3위 사의 체면을 구긴 초라한 성적표입니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첨단 스마트폰을 앞세워 명예 회복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회사에 도전장을 내민 겁니다.
LG전자는 올해를 'LG 스마트폰의 원년'으로 선언했습니다.
안승권 LG전자 MC 사업본부장은 20여 종의 첨단 신제품을 앞세워 미국 안방부터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승권 / LG전자 MC 사업본부장
- "2010년도에는 분화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풀라인업 포토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핵심 연구 인력을 대거 투입해 1천만대 이상 팔리는 히트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명예 회복에 나섰습니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미국 CES 2010 가전 박람회에서 "아이폰은 삼성의 경쟁력을 테스트한 제품이었고, 우리를 반성하게 하였다"며 대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어떤 제품으로 아이폰을 잠재울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휴대전화기와 운영체계,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한 미 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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