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큐어 제품으로 손톱을 꾸미는 여성분들 많으실 텐데요.
일부 매니큐어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매니큐어 제품을 사용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다양한 매니큐어 제품이 시중에 나왔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쉽게 살 수 있지만, 일부 제품에는 화장품에 쓰여서는 안 되는 성분이 들어 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외 매니큐어 제품 15종 가운데, 수입제품과 국산제품 각각 1종에서 디부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산제품에서는 8.8ppm의 디부틸 프탈레이트가, 수입제품에서는 115.1ppm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박지민 / 한국소비자원 식의학안전팀 과장
- "(디부틸 프탈레이트는) 태아의 기형이나 생식 불능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인체 내 호르몬 계통을 교란시킬 수 있는…. "
한국소비자원은 매니큐어에 쓰이는 많은 용제가 호흡기를 통해 들어가면 위험할 수 있다며 임산부나 어린이들에게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디부틸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된 제품을 수거하도록 하고, 식약청에 화장품 배합 금지 원료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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