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판매된 제품들이 거짓 광고로 소비자들을 속여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기계로 만든 제품을 전부 수작업으로 만든 것처럼 광고했고, '최저가'라는 내용도 사실과는 달랐습니다.
보도에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홈쇼핑에서 방송된 놋그릇 광고입니다.
- "손수 두드려 만든 신비의 그릇, 방짜유기"
망치로 두드려 그릇을 만드는 장면도 나옵니다.
광고만 보면 전부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니 기계로 만든 제품입니다.
이처럼 씨제이오쇼핑 등 유명 홈쇼핑 업체들이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제품을 판매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이동원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안전정보과장
-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 분야의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사업자가 동일한 행위를 반복할 경우에는 엄중조치할 예정입니다."
현대홈쇼핑 등 3개 업체는 전기매트가 전자파를 차단하고 특허를 받았다고 광고했지만, 사실과 달랐습니다.
또 농수산홈쇼핑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며 최저가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다른 제품보다 용량이 적은 제품였습니다.
업체들은 제품이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나서도 소비자들에게 적립금을 지급하는 수준에서 보상을 마무리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공정위는 소비자들이 홈쇼핑의 정보를 일방적으로 믿지 말고, 꼼꼼히 따져서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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