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면서도 쫄깃한 과메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데요.
바닷바람이 차가운 이맘때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황수경 리포터가 과메기의 고장, 포항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대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과메기가 해풍에 건조되고 있습니다.
북서풍과 염분을 머금은영일만의 해풍이 뒤섞여, 포항은 과메기 숙성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과메기의 원료는 길이 25~30cm의 원양산 꽁치로 만들어집니다."
갓 잡은 꽁치를 섭씨 영하 40도의 냉동상태로 두었다가, 12월부터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한 후 바닷가 덕장에 내다 겁니다.
3,4일 해풍에 말린 과메기는 붉은빛이 돌며, 지방산인 EPA와 DHA 함량이 높아 성인병 예방에 좋습니다.
인삼을 쪄서 말리면 사포닌 함량이 높은 홍삼으로 거듭나듯, 꽁치도 과메기로 변하면서 영양분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서양숙 / 정원수산 대표
- "과메기는 11월에서 2월 사이에 주로 생산되며, 독특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의 애호가들이 겨울철만 되면 포항으로 많이 몰려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토속음식인 과메기가 이제는 미국과 일본, 중국과 태국으로 수출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 황수경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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